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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용산보청기_용 - 청이(ip:)
작성일 2024-04-23 12:49:28
조회 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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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 오는데
평생 걸렸다
오르막에 지친 무릎
수고 많았다 돌아보면 모든 말들이
다 헛소리였다
비를 기다리던 저녁이
붉은 휘장 치는 시간
그리운 사람도 없으니
떠나기 적당하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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